거즈러우

세인트존스대학교 거즈러우—과학관에서 ‘쑤허의 진주’까지

거즈러우는 1899년에 준공된 건물로, 중국 근대 고등교육사에서 자연과학 전문 교육을 위해 지어진 최초의 교사입니다. 또한 세인트존스대학교 근대 건축군 가운데 ‘중서합벽’ 양식을 잘 보여 주는 대표 건물입니다.
거즈러우 건립의 배경에는 세인트존스대학교의 빠른 발전과 교육·연구 공간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있었습니다. 특히 자연과학 실험 교육이 시작되면서 기존의 작은 별장 건물로는 늘어나는 학생 수와 과학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전용 교사 건설이 시급해졌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거즈러우는 1898년 11월 20일 기공식을 열었고, 1899년 7월 19일 준공식을 거행했습니다. 처음에는 ‘거즈실’로 명명되었으며, 이후 ‘과학관’(Science Hall)으로 불렸습니다.
‘거즈’라는 명칭은 『예기·대학』의 ‘격물치지’에서 유래했으며, 청나라 말기에는 자연과학을 가리키는 용어로 의미가 확장되어 쓰였습니다. 이 건물은 벽돌·목조 3층 건축물로, 부지 면적은 930㎡였으며 총 60개의 방이 있었습니다. 준공 초기 1·2층은 물리·화학 실험실과 교실로 사용되었고, 신학 교실과 박물원(박물관)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3층은 학생 기숙사였으며, 이후 의학과 교실 및 해부실로 바뀌었습니다.

                                                                

       거즈러우 상세 사진

2021년 화동정법대학교는 상하이시의 ‘일강일하’ 건설 계획에 호응해 강변 보행로를 개방하고, 캠퍼스 역사 건축군을 도시 공공 경관 체계에 포함시켰습니다. 이곳은 ‘쑤허의 진주’로 불립니다.

쑤저우허 화동정법대학교 구간 수변 경관